여행

대구 달성 옥연지 송해공원, 송해기념관

moonstyle 2022. 10. 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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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서, 특정 직종에서 장인의 경지에 오르려면 평생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꾸준함이 필요하다. 불멸의 업적도 그런 노고에서 비롯한 것임을 잘 알기에 세상은 찬사를 보내고 그 흔적을 영원히 새기려고 한다.

 

과거 '딴따라'라 불리던 연예인에 대한 천대를 딛고 장수 프로그램을 이끄는 독보적 MC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봉의 경지에 오른 마에스트로의 발자취도 호수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백세정

 

 

 

 

 

 

전국노래자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보자

 


송해 선생은 이북 출신인데 왜 뜬금없이 대구에 기념 공원이 있는지 의아했는데, 처가인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에서 망향의 설움을 달래며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말의 송해공원과 송해기념관은 선생을 그리워하고 추억하고자 하는 팬들로 가득 차서 옥연지 전체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송해 테마와 별개로 옥연지는 생태공원으로, 수상 데크와 둘레길, 금굴까지 볼거리가 많아 가족 나들이 처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송해기념관

 

 

 

 

 

 

 

 

 

 

 

 

송해 선생의 유품들

 

 

 

송해 선생의 유품들

 

 

 

세계 최고령 MC 기네스 등재 증서와 금관문화훈장

 

 

100세 MC를 응원했던 사람들의 기대가 안타깝게 무산된 것은 전국노래자랑이 무기한 중단되며 템포가 끊겨버린 탓이 크게 느껴진다.

 

세월이 무색하게 전국을 순회하며 한결같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언제까지나 일상처럼 함께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내 스튜디오에서 갑자기 부쩍 야윈 선생의 모습을 마주했을 때서야 코로나19가 모두의 추억까지 빼앗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상기시켜주며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전국~"을 외치는 '일요일의 남자'의 정겨운 목소리와 그 아쉬움은 이제 옥연지에 전설처럼 남아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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