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극혐의 제국

moonstyle 2023. 2. 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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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졸함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졸렬한 모습을 선보여 왔다. 코로나19 창궐의 책임도 얼렁뚱땅 넘어가며 팬데믹이 안정화되자 감염자가 급증한 국가(인도, 남미 등)를 후안무치하게 조롱했고, 적반하장으로 남 탓만 해댔다.

2023년 초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PCR 검사를 요구한 이유는 그들의 갑작스러운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감염자가 급증해서인데, 또 한국인만 골라서 보복조치를 하고 있는 꼴을 보면 역시나 대국 타령하는 저 인구 많은 나라의 모든 것이 밴댕이 소갈딱지처럼 속좁고 유치찬란하게 느껴진다.

 

 

 

상생은 중국부터 해야 한다 (사진=KBS 뉴스화면)



정신연령이 낮을수록, 자존감이 낮을수록 "내가 형이야~", "내가 이겨~" 하며 유아적 행태를 보이는데 지금 중국이 딱 그 꼴이며, 수틀리면 그냥 보복이 일상이다. 잘못한 것이 없어도 보복을 받는다.

 

피해의식은 또 얼마나 심한지 잘 안 되는 것은 다 서방 탓하고, 전 세계 지적재산권은 산업스파이, 내부자 매수, 해킹, 무단 카피 등으로 다 도둑질하는 주제에, 자국 전통 문양과 조금이라도 비슷하면 오뉴월 개떼처럼 발광하는 꼴은 징그럽기까지 하다.

 


식민 제국

치졸함을 넘은 야비함은 국제 전략에서도 가감 없이 발휘되는데, 대표적으로 동서남북 공정부터 스파이 양성소이자 거점인 공자학원, 그리고 저개발국 상대로 깡패짓 하는 일대일로 사업 등이 있다.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 프로젝트 주요 거점 ⓒSheu, J. B., & Kundu, T.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igure_2,_The_plan_of_OBOR._%28Sheu_%26_Kundu,_2018%29.png)

 

 

대규모 항만, 도로, 철도 등의 SOC는 산업 기반이 거의 없는 나라에 당장 쓸모가 없고 막대한 유지비만 계속 까먹는 애물단지일 뿐인데, 해당 국가의 권력자 및 정치인들을 친중파로 포섭하고, 산업화를 위해 지어준다고 접근해서 주요 요충지에 알 박아놓고는 건설비 차관 못 갚으면 꿀꺽하는 짓을 반복하는 것이 일대일로이다.

이런 식으로 전 세계 곳곳에 건설된 일대일로 항구는 현재 사실상 중국의 영토이자 해군기지로 쓰이고 있으며, 거의 하는 짓이 빚을 얹어놓고 갈취하는 집창촌의 포주나 사채업자 수준인 것이다.

 

 

 

수중 암초에 말뚝박아놓고는 남의 집 현관까지 자기꺼라고 우기는 중국(붉은색). 주변국들에게는 깡패 그 자체이다

 

 


간첩은 얼마나 많을까

초법적 깡패가 활개치는 현실에서도 한국은 어쩔 수 없이 중국을 교역국으로 상대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좋아할 이유까지는 없는데 중국에 애착을 가지는 수상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6.25 때 개입해서 멸망 직전의 북한을 다시 살려주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한국의 발목을 잡으며 골치를 썩게 만든 장본인이 중국이므로 근본적으로 철천지원수지만, 이상하게도 반중 정서는 정치, 사회, 교육에 걸쳐 국가적으로 감추고 자제시키며 화살을 반일로 돌린다.

 

 

 

함께하기 싫다 (사진=채널A 뉴스화면)

 

 

일본의 군국주의 시절에 대한 역사왜곡에는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면서, 중국의 침략적 동북공정 왜곡에는 큰 반향이 없는 이상한 현상을 보면, 여론을 조작 및 조장하는 특정 세력이 존재한다고 본다. 결정적으로는 특정 이념이나 사람을 교조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이 친중반일에 목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기술 유출은 연례행사에다가, 수출이 경제 기반인 한국의 제조업 먹거리는 중국이 다 빼앗아 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당장 나와 구성원들이 밥 먹고 사는 것과 직결된 문제이다.

 

 

 

2010년대부터 이미 철강, 석유화학, 기계,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한국의 주력산업을 다 빼앗아 갔다 (동아일보 기사)



거기다 한국어 할 줄 아는 중국인(조선족)에 의한 보이스피싱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나락으로 몰았고, 연중 내내 날아오는 초강력 미세먼지로 전 국민의 건강까지 상시적으로 위협하는데, 이쯤 되면 아예 존재 자체가 없었으면 싶을 정도로 혐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국발 천문학적 보이스피싱 피해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것은 한국 국민이라면 당연하게 가질 수밖에 없는 상식적인 반응이며, 상생과 공존이라는 도덕교과서 같은 말을 읊어본 들, 결코 개선되는 일은 없이 저들에게 늘 이용만 당할 뿐이었다.

역사, 문화부터 경제, 정치까지 야금야금 잠식해 가며 호시탐탐 귀속, 편입을 노리고 있는 중국을 좋아라 하며 친중 정책을 펼치는 자는 중국에 포섭된 간첩 매국노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본다.

 

 

 

중국공산당의 2050년 목표

 

 

중국은 만년의 적이며, 과거, 현재, 미래 모두 한국의 앞길을 막고 괴롭힌다. 저런 집단을 바로 위에, 옆에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한국의 처지가 안쓰럽고, 친중과 그것을 추종하는 세력들, 그리고 저들을 세계의 공장으로 성장시킨 서방이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눈치 보는 똥개가 되다

대만은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중국을 자극해 가며 친미 노선을 추구하면서도 지속 성장해 왔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미명으로 국가의 존재도 부정당하며 상시 위협을 받지만, 독보적인 제조업 경쟁력으로 중국의 치졸한 보복성 제재도 쾌도난마처럼 극복한다. 풍전등화같은 위치의 대만도 저렇게 결단력 있게 살아남는데 한국은 왜 이러고 살까.

 

또, 일제에 의한 역사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반일을 추구하는 중국이지만, 외교로는 일본에는 호혜주의, 한국은 속국 취급하는 인상이 크다. 미국 아니었으면 벌써 혼내줬을 나라라고 만만하게 보며, 한국은 알아서 깨갱하니까 기고만장은 심해지기 마련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늘 마시고 있는 한국(World's air pollution AQI https://waqi.info)

 

 

한국이 주변국을 대하는 태도를 봐도 후쿠시마 오염수는 강력 항의하지만, 당장 일상적으로 피해받는 살인적인 미세먼지는 그냥 차 타지 말고 집에서 고등어 굽지 말라고 한다.

 

중국은 해안에 원전 수십 기를 짓고 있는데 한국은 탈원전을 선전했으며, 만약 중국 동해안 원전에 치명적 문제가 생기면 방사성 물질은 미세먼지처럼 순식간에 한반도를 모두 덮을 것인데도 그 어떤 불만도 비치지 않고 쉬쉬해서 대부분 국민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2035년까지 무려 150기가 건설되는 원전은 중국 동해안에 집중되어 있다 (자료: 세계원자력협회)

 

 

왜 자존심은 늘 일본에만 내세우고, 훼방꾼 중국에게는 오뉴월 개처럼 눈치만 보는지, 당연하게 할 수 있는 항의도 못하고 입도 뻥긋 못하는지에 대한 책임은 한국민 스스로에게 있다. 중국이 잘못한 것도 한국이 잘못한 것으로 자책하는, 가스라이팅 당하는 것처럼 중국에게 길들여지고 있는데 그 선택은 자초한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을 아버지의 나라로 섬기던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온 뿌리 깊은 사대주의 관념이 여전히 DNA처럼 각인되어 있는 한, 깡패가 추구하는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하는 한, 저들의 치졸함을 경계하지 않는 한, 극혐 제국에 의한 속국화는 필연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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