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리 전망대 주변은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며 접근성이 좋아 드라이브나 식사 전후에 둘러보기 제격이다. 저녁에 갈치조림을 먹으러 갔다가 식당 바로 옆에 전망 좋은 해안 둘레길이 있어서 산책을 했는데 '불턱'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불턱은 해녀들이 진출입하는 해변에 바위나 움푹 파인 곳 또는 돌로 쌓아 탈의실 겸 휴식장소를 만든 곳이다. 해녀들이 물질하고 나오면 몸을 따뜻하게 녹여야 하므로 말 그대로 '불을 피우는 턱'이다. 엉 불턱과 족은 영산이 왓 불턱은 종달리 우도전망대의 바로 옆에 있는데, 자연 불턱이라 흔적을 찾기 어렵다. 당연하게도 해녀 휴게 시설이 현대화되었기 때문이다. 해변의 검은 돌을 자루째로 담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변 주민이겠거니 하고 지나쳤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만약 그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