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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3

한국 축구의 저변, 인프라가 과연 부족할까

개인적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94 미국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다. 늘 그래 왔듯이 1무 2패로 끝나는 듯하다가 조 1위가 확정된 포르투갈의 느슨한 운영으로 살아남았을 뿐이라고 평가한다. 또 다른 아쉬움은 30년 가까이 지나도록 축구에 대한 투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16강 진출이 최종 목표인 것이다. “한국 축구도 많이 발전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의 기량적인 부분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것을 별개로 놓더라도 발전해야 한다” 늘 그래 왔듯이 브라질에 허무하게 패배한 후 귀국한 한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한국 축구의 환경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고 주목을 받았다. 일본처럼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는 말인데, 뭔가 이상하다. 선수 기량과 왜 별개인 것이며, ..

축구 2022.12.14

포항스틸러스와 스틸야드 그리고 네이밍 스폰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시즌 최종전을 위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많은 인파가 찾은 포항 스틸야드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거대한 용광로처럼 관객을 압도했다. 항상 '최초'라는 영예의 기록을 간직한 한국 최고의 명문구단 포항스틸러스는 스틸야드와 함께 프로축구의 선진화를 변함없이 모범적으로 선도하며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포항이 가진 최초, 최고의 기록들 1.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축구 클럽 2. 한국 최초의 축구전용구장 3. 한국 최초의 클럽하우스 4. 한국 최초 ACL 2연패 5. 한국 최초 구단 법인화 6. 한국 최초 유소년 시스템 7. 한국 최초 명예의 전당 8. 한국 최초 외국인 선수 영입 9. K리그 최초의 더블 (리그+FA컵) 10. K리그 최초, 최고 클럽월드컵 3위 11. 20..

축구 2022.10.27

K3리그 경주한수원축구단 - 경주시민운동장

혼잡 없이 동네 공원에 마실 가는 기분으로 편안하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K3리그 경기장의 분위기는 화창한 가을 날씨가 운치를 더해주었다. 입장료가 없고 사인볼 행사도 하고, 구단 선수와 프런트를 소개하는 부채도 나눠주며, 선수와 감독, 심판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다 들리는 VIP석에 앉아 양팔을 걸치니 유럽의 어느 축구장이 부럽지 않았다. 지방 군소도시인 경주에는 프로스포츠 팀이 없지만, 3부리그(세미프로)인 K3리그를 상징하는 역사와 전통의 명문 경주한국수력원자력축구단(경주한수원FC)이 있다. 원래 실업축구 독립리그인 내셔널리그였다가 K3에 편입되었으며, 향후 K리그2와 승강제가 이뤄진다면 승격이 유력한 강팀이다. 관중은 200여명 정도였지만, 경기력은 프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날은 K3리그가..

축구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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