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정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최선이다 유일한 초강대국 미국은 세계경찰을 자처하며 반민주, 반인권세력에 대한 응징을 통해 평화와 공영의 질서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같이 표면적으로는 아름답고 정의로운 슬로건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몰락한 세계 제국들과 달리 미국은 직접 지배보다 안정적 교역로의 확보를 통한 경제·문화적인 간접 지배 또는 영향력 행사에 주력한 결과이다.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여러 사람들이 비웃으며 '자국의 이익 때문에 움직였을 뿐이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나라는 세상에 없고 그렇지 않다면 국가로써의 자격 상실이다. 내막이나 의도야 어찌됐든 굳이 그들이 이타적이었다고 순진하게 생각하지도 않아도, 최강자 미국의 이러한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