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는 그래도 식자층에 속하는데, 그중 어떤 교수가 "교수님한테 언제든지 물어봐", "교수님이 볼 때는" 하며 스스로를 계속 "교수님"이라고 자칭했다.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한 나르시시스트인지 아니면 예의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강의를 들을 때마다 계속 거슬렸고 그 사람을 저절로 피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초중고 교육과정에서부터 이어져온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피아에 대한 구분과 지칭에 대해 아이들이 체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교육상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만, 고등교육에서도 당연하다시피 "선생님"이라고 자칭하는, 그것이 낯 뜨거운 것인지 모르는 교사들이 꽤 있다. 교육과정에서부터 스스로를 높이는 이상한 표현이 당연시되다 보니, 보고 배운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본인을 "OOO과장입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