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특정 직종에서 장인의 경지에 오르려면 평생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꾸준함이 필요하다. 불멸의 업적도 그런 노고에서 비롯한 것임을 잘 알기에 세상은 찬사를 보내고 그 흔적을 영원히 새기려고 한다. 과거 '딴따라'라 불리던 연예인에 대한 천대를 딛고 장수 프로그램을 이끄는 독보적 MC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봉의 경지에 오른 마에스트로의 발자취도 호수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송해 선생은 이북 출신인데 왜 뜬금없이 대구에 기념 공원이 있는지 의아했는데, 처가인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에서 망향의 설움을 달래며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말의 송해공원과 송해기념관은 선생을 그리워하고 추억하고자 하는 팬들로 가득 차서 옥연지 전체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송해 테마와 별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