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영화, 소설 등 픽션이나 역사물, 심지어 공신력 있는 보도 취재 영역에서까지 북한 체제의 속성과 본질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단 하나인데, 마치 권력공동체가 있는 것처럼 권력 실세가 군부 강경파라는 한심한 추측과 묘사를 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김일성 김정일의 반세기에 걸친 철저한 숙청작업과 감시체계로 북한 권력구조에는 XX파, OO파와 같은 세력 자체가 존재할 수가 없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강경파가 대외에 존재를 드러내어 전면에 나선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하나도 없을뿐더러, 설사 간혹 보이는 사람들은 사후 지도자의 책임회피를 위한 총알받이 역할일 뿐이다. 강경세력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