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천년의 숲 비자림

moonstyle 2022. 8. 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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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자림은 약 천년 전 자연 형성된 비자나무 숲이다. 비자림 탐방로는 마치 정글을 탐험하는 느낌이며 수백년 된 고목들의 원시적인 모습으로 채워져 볼거리가 많고, 제주도 만의 희소성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

 

 

 

 

 

비자나무는 제주도, 일본과 한반도 남해안 지역에 서식하며, 제주 비자림에는 수령이 300년에서 많게는 800년으로 추정되는 2800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오랜 세월을 품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 있다.

 

 

 

 

 

 

 

 

 

 

 

비자나무는 가공이 쉽고 미려해서 가구, 장식품 등으로 활용되는데 바둑판으로는 최고급 자재이다. 그로 인해 상업적 벌채가 이뤄졌었고 지금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위기 관심종(LC)이며, 제주는 물론 전국 각지의 비자나무 숲은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고 있어 이제는 목재로는 구하기 어렵다.

 

 

 

 

 

 

 

 

 

 

 

숲 해설가의 소개에 의하면 성장이 매우 느려서 다른 나무들에게 잠식될 수 있기 때문에 군락지 전체를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 그래서 고려시대, 조선시대부터 정부차원에서 관리를 해왔다고 하며 제주 비자림은 단일 수종으로 오늘날까지 울창한 숲으로 보호 및 유지될 수 있었다.

 

 

 

새천년비자나무

 

 

 

 

 

 

두 나무의 줄기가 이어진 연리목 (사랑나무)

 

 

 

 

 

 

송이길

 

 

붉은색을 띠는 길은 그냥 흙길이 아니라 화산송이를 깔아 만든 길이다. 그래서 맨발로 산책하는 사람도 종종 보인다. 감상에 빠져 매실음료를 마시며 벤치에 누워있고 싶었지만 워낙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많아 보고 걷는 것으로 만족했다. 

 

비자림은 대체로 습기가 많고 축축했다. 그래서인지 비자나무 자체도 만졌을 때 여느 단단한 나무들과 달리 부드럽고 말랑한 감촉이 느껴진다. 숲 자체가 습기를 머금고 있는 밀림과 같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여름에는 나무 그늘이라도 살짝 덥게 느껴지기도 한다.

 

 

 

돌담길

 

 

 

 

 

 

 

 

 

 

 

 

 

 

 

 

 

비자림 주변의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며, 제주의 다른 숲에 비해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전기차 충전소도 있어 여유 넘치는 삼림욕은 사람과 차 모두가 충전할 시간을 벌어준다. 숲 해설사가 매일 10시부터 15시까지 정각마다 무료로 해설 및 가이드해주는데, 여름철 성수기에는 혼잡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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