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국민학교(초등학교) 교과서 예습 복습 숙제를 해결해주던 참고서 "전과"는 매 학기마다 필수처럼 다들 구입해서 잘 팔렸다. 교과서 "전과"목의 내용을 풀이해주던 책으로 두께가 아주 굵었고 가격도 새 학기가 올라갈 때마다 계속 500원씩 올라서, 5000원쯤 하던 것이 6학년 때는 만원대까지 올랐다. (지금은 5만원...) 당시에 동아전과는 뭔가 세련된 느낌이었는데 표준전과는 교사용처럼 딱딱한 느낌이었다. 엄마는 표준전과를 한 번 사주었는데, 가격이 비싸기도 했고 숙제에 답만 베껴서 적는 꼴을 보고는 다음부터 절대 사주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 집에 가서 전과를 보며 같이 답을 베낀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의 전과는 교사에게나 필요하지, 답을 정해놓고 설명해주는 주입식 풀이는 아이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