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고? 내가 할 말을 왜 저들이 할까. 당신들이 뭘 입든 뭘 하든 관심이 없는데 왜 어쩌라면서 하루 종일 광고에 나오는지 볼 때마다 지친다. 내 본능은 눈을 돌리고 화면을 손으로 가리고 채널을 바꾸게 되는데 뭘 어쩌라고. 좋다, 싫다는 원초적인 감정은 개인의 자유다. 인간의 DNA는 더 나은 유전자를 찾아 번식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이러한 본능을 무분별하게 절제하지 못한 행동이 문제인 것이지, 개인의 감정 및 주관과 내면의 가치판단까지는 제한할 방법이 없으며 누구도 심판할 자격이 없다. 내 기준에는 남성성이 뚜렷한데도 여장하는 것, 고도 비만인데 심한 노출을 하는 행위, 그로테스크한 성적 복장 등은 본능적 거부감이 든다. 그것이 직접 눈앞에 있든, 예술이든, 영화, 사진, 광고이든 간에 상관없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