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은 생태박물관과 정원, 동물원, 식물원 모두가 어우러진 종합세트와 같은 가족여행지다. 면적이 112만㎡(약 34만평)에 달해 성인이 전체를 걸어서 구석구석 관람만 해도 4시간 정도 걸리며, 먹을거리와 함께 천천히 관람한다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컨텐츠가 방대하다. 하루 가족나들이를 위해 이동시간과 방법 등의 여행코스를 짜는 고민하는 과정이 귀찮다면, 순천만국가정원 한 곳만 가면 간단히 해결된다. 다만, 넓이가 넓이인만큼 상당시간을 걸어서 이동하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데, 특히 어린이, 유아가 동행이라면 유모차를 가져가는 것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긴 나들이 시간에 앉아서 쉴만한 곳이 벤치 밖에 없으므로 짐의 여유가 된다면 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것들을 가져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