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시작 조용한 동네에 10년 이상 살다가 어느 날 옆 집에 독신 남자가 이사 왔다. 셰퍼드와 진돗개가 그 집에 들어왔고, 개 두 마리는 90데시벨 이상으로 밤낮을 불문하고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댔으며, 단독주택 사이 벽을 타고 더 크게 울렸다. 제일 견딜 수 없었던 것은 밤과 새벽시간대였다. 잠을 이룰 수 없었고, 겨우 잠들더라도 또 짖기 시작하는데, 특이한 점은 시작하면 최소 1시간에서 5시간까지 논스톱으로 짖는다는 것이다. 절대 과장이 아니고 분명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 버릇처럼 계속 짖는다. 주인이 새벽 3시~4시에 출근하는데, 지치지도 않는지 그때부터 오전 9시까지 짖었을 때도 있다. 결국 나는 스트레스와 불면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난생처음 안면마비 증세가 왔다.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아 밥먹..